지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
쉽고 편했던 것들을 잠시 STOP.
안녕하세요!
꼬마타로마을의 초코이도입니다 :)
지구와 환경 그리고 자연에 관심이 많은 편이지만 관심만 있지 전혀 실천을 하지 않았거든요.
이번에 친구 어머니가 보내주신 선물을 계기로 저도 조금의 노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소한 살림꾼 같은 시각적인 느낌을 주어서 더 만족스럽기도 하네요 ㅎㅎㅎㅎ
제가 선물을 받은 브랜드는 '오랜(oren)'이라는 브랜드로
현재까지는 아직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지는 않지만강화소창으로 아는 사람들은 다들 알고 쓰는 기업입니다.
강화소창은 전국에 단 3곳에서 진짜베기 소창으로 제품을 만드는 데요 made in China 제품의 조금 저렴한 가격에 넘어가지 마시길....^^
요즘 그런 생각들을 해요. 예전에는 이렇게 인터넷 쇼핑, 배달, 배송 등이 활발하지도 못했고 그만큼 기술도 없었잖아요. 그래서 우린 오프라인(집 근처, 우리 동네, 우리나라)에 의존을 많이 해왔는데 지금 같은 시대에는 집 앞에 떡볶이 집이 있어도 옆 동에 떡볶이를 시켜먹는 그런 사소한 일들 까지. 그러면서 점점 쓰레기는 걷잡을 수 없이 많아지고 매립조차 하지 못해서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는 쓰레기가 엄청나게 많아지고 있죠.
과거에 쓰레기를 걱정한 적은 없었는데. 그때는 아마 '물 부족 국가, 물을 아껴 쓰자' 이런 문구나 말들을 가장 많이 들어왔었던 것 같거든요. 그러면서 점차 '전력부족, 전기를 아끼자', '에어컨, 냉장고, 스프레이에서 나오는 프래온 가스가 온난화의 주범이다'현재는 '코로나 심각, 안전수칙, 거리두기, 쓰레기가 넘쳐난다, 미세플라스틱, 바다가 죽어가고 있다, 이미 녹아버린 만년설' 등의 많은 환경과 관련된 단어들을 쉽게 들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가 우울한게 단지 코로나 때문만은 아닌 것 같아요. 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인간이라면 무의식 적으로 느껴지는 지구에 대한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을 겁니다. 이젠 생활하는 모든 것들이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들 뿐이거든요.'핸드폰, 플라스틱 볼펜, 노트북, 에어컨, 휴지, 생수병, 빨대, 일회용 컵, 나무젓가락, 비닐, 세제, 샴푸' 등의 사람이 사용하는 모든 게 지구를 아프게 한다니 때론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해지기까지 합니다.
안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바꿀 방법이 마땅히 있지도 않으며 늘 써오던 것들이라 익숙하고 편해서 알면서도 돌아가기 싫은. 양가감정을 매일 겪으며 사는 게 요즘의 지구인들이 아닐까 싶어요.
.... 말이 많이 길었네요.
그래서 누군가 스타트를 하도록 불을 지펴줬으니 저도 도전해 보았어요.
1) 강화소창와입스
2) 강화 소창 행주
3) 실크 치실
4) 비건 립밤
5) 설거지 바
6) 삼베 수세미
7) 라텍스 고무장갑
이렇게 7가지이며,
추가로 보내주신 선물이 내일 발송이 시작될 예정이에요.
Oren, 오랜
강화소창 와입스/행주 정련
강화소창으로 만든 제품은 꼭 정련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옥수수풀을 먹여서 출고가 되기 때문에 적어도 3회는 삶는 과정이 필요해요.
진짜 귀차니즘을 위한 방법으로 세탁기에 동봉된 과탄산소다를 넣고 세탁하는 방법이 있는데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사용하는데 세탁기에 돌려야 하나 하는 생각에ㅎㅎㅎ
뭐 3회인데 어렵지 않아요.
정련 방법은 구매 사이트에는 엄청 자세하게, 그리고 배송을 받으면 내용에 상세히 적혀있으니 걱정 마세요!
<정련방법 참고>
https://www.orenlife.com/shop_view/?idx=220
정련 과정
정련 과정을 거치고 지금 사용을 하고 있는데 3일째입니다.
정련도 번거로운데 사용은 오죽할까... 싶잖아요?
그런데요, 정말 마음속에 지구에 대한 미안함이 컸나 보더라고요.
이렇게 시작하니 사용하는 것도 전혀 번거롭지가 않고 오히려 더 부지런 떨게 되더라고요.
마치 당연한 것처럼 사용하게 되고 점점 저의 일상의 일부가 되는 게 느껴지고 있어요.
생리대로 쓰는 건 솔직히 용기가 나진 않아요, 아직까지는.
그렇지만 소변 하고 비데 후 물기를 정돈하고 아이랑 제가 사용하는 물티슈를 쓰지 않고 소창으로 사용하며
주방에서도 핸드타월과 행주 용도를 바꾸고 나니까 기분도 좋고 아주 조금은 우리의 건강도 나아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변화는 막상 시작하고 나면 그리 어렵지 않은데 시작하기 까지가 정말 힘든 것 같아요. 마치 운동과도 같죠.....
다른 제품들 후기
1) 비건 립밤
아이와 제가 입술 각질이 잘 일어나고 뜯는 습관이 있어요. 평소에 바셀린을 듬뿍 바르고 자고는 했는데 성분이 걱정이 되기는 했거든요. 마침 립밤 제품이 있어서 사용해 봤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부담스러운 향도 없고 성분이 너무 착하다 보니 나무랄 데가 없어요.
또 발랐을 때 끈적이고 남지 않고 금방 흡수해서 내가 발랐나 잊기도^^;;
2) 설거지 바
제가 사용하는 설거지 바는 톤28 입니다. 평소에 식기세척기와 손으로 설거지를 할 땐 일반 액체세제를 썼었는데 설거지 바 무시했던 저를 원망했죠. 그냥 비누겠거니 했는데 어쩜 기름때도 잘 지워지고 무엇보다 천연 성분이기에 다른 화학세제를 써서 불안감에 물을 왕창 쓰는 일이 적어졌어요. 아시죠 물 부족 국가 ㅋㅋㅋㅋ설거지는 뽀드득 그 느낌과 가장 중요한 거품! 두 가지 전부 만족했습니다. 타 사에도 설거지 바가 있던데 다 사용하면 타사 제품도 써보려고요:)
3) 삼베 수세미
삼베, 그 거친 소재로 어떻게 설거지가 될까 호기심에 가장 부드러운 3호 고급형을 사봤어요. 설거지 바에 문질문질 해서 서너 번 쥐암쥐암 했더니 거품이 올라옵니다. 행주 같은 느낌을 받으며 그릇을 닦았는데 이것도 감동했어요. 친환경적인 제품이 이렇게 만족을 줄 수 있나? 세상이 이만큼 좋아졌나? 했습니다.ㅋㅋㅋ기름때가 들러붙어서 안 떨어지고 쓸 때마다 미세 플라스틱 뿜뿜 물에 섞어 보내는 플라스틱 소재의 일반적인 수세미들보다 훨씬 낫습니다.
4) 천연라텍스 고무장갑
핑크색 국민 고무장갑이 자꾸만 녹아서 결국에 맨손으로 설거지를 해왔어요. 그래서 손이 많이 거칠어지고 각질도 계속 일어나던 중에 그린 컬러가 예뻐서 주문해 봤거든요.(중) 사이즈가 작은 여자 손에 딱 맞아요. 여자분이라도 손이 크면 대 사이즈를 주문하는 게 좋겠어요. 고무 냄새 안 나고 너무 좋습니다.
5) 치실(실크)
치간칫솔을 사용하는데 플라스틱 덩어리인 치간칫솔. 쓰고 버리면서 늘 속이 상했거든요. 마침 치실이 있기에 써보려고 샀는데 만족합니다.ㅋㅋㅋ 다 좋데.......ㅎㅎ일반 치실을 사용하는 느낌, 효과 그대로입니다. 의심 말고 사서 쓰세요 ㅎㅎ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제품을 구매하는 것 외에도 환경과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있으니 둘러보시는 걸 추천해요.
https://www.orenlife.com/magazine?category=
인스타그램도 있어요,
'오랜'이나 'oren'을 찾아보면 offical 계정을 금방 찾으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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